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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챔피언 안세영 출격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 안세영 출격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09.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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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목표 제시…항저우AG 金 도전

안세영이 지난 10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안세영이 지난 10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에 나선다. 금메달 수확과 함께 독주 체제 구축에도 관심이 모인다.

안세영은 최근에 막 내린 2023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임을 재입증했다. 이로써 코리아오픈, 일본오픈, 세계선수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9번째 금자탑이다.

안세영은 지난달 29일 귀국길에서 최종 목표로 그랜드슬램을 제시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개막을 앞둔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나 다름없는 중국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순조롭게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동시에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밝혔다.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당시 유망주였던 안세영은 32강에서 조기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은 안세영을 필두로 서승재, 채유정, 강민혁, 이소희 등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8일 단체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경기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도 안세영의 퍼포먼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대한체육회는 유망 종목과 주요 선수를 공개하면서 김우진, 김제덕, 안산(양궁 남녀 리커브), 황선우(수영), 우상혁(육상)과 함께 안세영을 주목했다.

안세영은 익숙한 경쟁자들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중국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난적으로 꼽히는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 세계 4위 타이추잉(대만)과 맞닥뜨릴 확률이 높다.

최근 페이스는 안세영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12패로 밀리지만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는 승리를 따냈다. 특히 중국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0, 21-19)으로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도 6승10패 열세에 놓여있다. 하지만 올해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천위페이를 제압하며 흐름을 빼앗았다. 최근 천위페이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천위페이만이 천위페이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안세영을 의식한 듯한 인터뷰를 해 이목을 끌었다.

안세영은 타이추잉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 금메달리스트 타이추잉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는 등 9승2패로 우세하다.

라이벌들을 하나둘씩 따돌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안세영.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마저 제패한다면 1인 독주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종 목표인 그랜드슬램에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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