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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벙커B39 벙커페스타

부천아트벙커B39 벙커페스타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3.09.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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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콘퍼런스 전시 공연 교육 등

부천아트벙커B39 외관.
부천아트벙커B39 외관.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조진산 기자] 부천아트벙커B39가 벙커페스타를 개최한다.

부천문화재단(박경식 대표이사직무대행)이 위탁 운영 중인 부천아트벙커B39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벙커페스타’가 열린다.

지난 4월 재개관 이후 실험적인 융ㆍ복합 문화 콘텐츠를 부천에 선보인 부천아트벙커B39는 이번 벙커페스타에서 콘퍼런스, 전시, 공연, 교육 등 문화예술인 및 시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일과 22일에는 ‘거대한 전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전문가와 활동가 및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부천아트벙커B39의 현재적 의미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미래 가치를 심도 있게 모색한다. 콘퍼런스는 이영범 국토교통부 건축공간연구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4개의 주제에 따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일차 △20세기 산업 유산의 21세기 문화 전환(정용숙 춘천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조교수) △산업 유산의 가치 발현과 지역 거버넌스(라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일차 △관광 진정성과 부천아트벙커B39의 미래적 가치(정윤수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와 부천아트벙커B39의 지속가능성(이훈희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대표) 발제가 주된 내용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정윤수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두고 2일차 발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석하여 실시된다.

전시와 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전시 ‘새로운 자연계약을 위하여’는 자연계약 이론에 기반한 개념전시로 비평연구 결과를 토대로 10명의 작가들이 신작을 발표하며 21일부터 10월1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준서, 김태덕, 송차영, 유비호, 이능재, 이동욱, 이송, 이원호, 이윤석, 조형섭(가나다순) 작가가 참여했다.

기획공연 ‘소각장 라이브’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라이브 공연으로 1회차 공연(22일 오후 7시)에는 디에이드, 시온이 출연하며 2회차 공연(23일 오후 7시)에는 탑현과 맥대디가 출연한다. 존치공간이 가지는 힘을 최대한 활용하여 젊은 시민들에게 치유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공연 ‘벙커스 데이’는 마술, 신체극을 기반으로 한 다원예술 공연으로 야외에서 2차례 전개된다. 환경오염과 재활용을 결합한 동화적인 마술, 눈높이에 맞는 마임 퍼포먼스로 ‘환경오염을 줄여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후 3시에 부천아트벙커B39 시민광장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융ㆍ복합 교육으로는 ‘벙커행성, 건축샛별’과 ‘키즈랩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벙커행성, 건축샛별’은 부천아트벙커B39의 건축적 특성을 적용한 4차시 커리큘럼으로 건축에 대한 미래 세대의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 

또한 가족공연 ‘벙커스 데이’와 어린이 융ㆍ복합 교육 ‘벙커행성, 건축샛별’은 부천문화재단 문화기부 ‘빛날’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박경식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올해 여름, 기후 위기로 인해 유난히 덥고 지쳤던 시민들이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준비한 융ㆍ복합 콘텐츠들로 환경, 기술, 예술 분야에서의 확고한 메시지들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공연, 교육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artbunkerb39.org) 또는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개관한 부천아트벙커B39는 옛 삼정동 소각장을 문화재생해 만든 국내 최초 폐소각장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영화 ‘길복순’과 ‘승리호’를 비롯해 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의 BTS 화보 촬영 등 특색 있는 촬영 장소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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