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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기획공연 선보여

부천문화재단 기획공연 선보여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3.09.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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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3편

퓨전국악공연 ‘별 헤는 밤 꽃처럼 침묵을 깨다’ 스틸 컷.
퓨전국악공연 ‘별 헤는 밤 꽃처럼 침묵을 깨다’ 스틸 컷.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조진산 기자] 올 가을엔 부천에서 공연을 만나자.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직무대행 박경식)이 10월에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민회관에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전통공연 ‘별 헤는 밤 꽃처럼 침묵을 깨다’ △영화&토크콘서트 ‘아치의 노래, 정태춘’ 등 3편의 공연을 준비했다. 

재단은 10월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로시니의 명작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국제오페라단과 함께한다. 로지나와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한 만능 재주꾼 이발사 피가로의 활약상을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와 색채감 있는 오케스트라 연주, ‘파를란도(parlando)’ 등 특유의 희극적 요소가 가득하다.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등 주옥같은 아리아를 마에스트로 카를로 팔레스키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원어로 진행되며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한국의 근대사를 보여줄 특별한 공연도 있다. 10월1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퓨전국악공연 ‘별 헤는 밤 꽃처럼 침묵을 깨다’가 펼쳐진다.

공연은 일제강점기, 남북 분단, 이산가족 등 한국 근대사를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의 앙상블로 보여준다. 공연 제목도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등 저항시인들의 시와 시 제목을 합쳐 만들었다. 

1997년 데뷔 이래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하여 우리 음악의 세계화 가능성을 제시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영화와 함께하는 콘서트도 있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한국 포크의 전설 정태춘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 상영 후 ‘정태춘박은옥 영화&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10월21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110분의 영화 상영 후 인터미션을 가진 뒤 콘서트가 45분 동안 진행된다.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별 헤는 밤 꽃처럼 침묵을 깨다’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았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은 지역ㆍ세대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앞으로 우수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객석 30% 내외를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재단은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시민 대상 50% 할인을 운영한다.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www.bcf.or.kr)과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 또는 공연장운영부(032-320-634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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