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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SOC 현안해결 머리 맞대

오산SOC 현안해결 머리 맞대

  • 기자명 정성기 기자
  • 입력 2023.09.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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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권재 시장 간담회

맑음터공원에 위치한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역 교통·주거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맑음터공원에 위치한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역 교통·주거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정성기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산시가 제안·건의한 부분에 대해서는 100%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을 가져왔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8일 오후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지역현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교통·주거 관련 건의사항을 제시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측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오산시에서는 이권재 시장, 성길용 시의회 의장, 이상복, 송진영, 조미선 시의원 등 주요 직위자가 각각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여분간 실시됐으며 맑음터공원에 위치한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오산 전역을 둘러보며 현장회의까지 이어졌다.

이권재 시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가 시작돼 인구 30만 시대는 기정사실”이라며 “이에 더해 10년, 20년 이후 50만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국토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러자 원희룡 장관은 공감을 표하면서 “오산은 수도권에서 핵심 도시에 속하지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의 디테일이 부족했다”고 분석하면서 “오산시가 조속히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 역시 “국토부의 건의 내용들 중 LH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다”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본격적인 프레젠테이션에서 이권재 시장은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 시장은 교통·주거 현안 위주로 건의를 이어나갔다.

이 시장은 우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수도권 광역급행전철)-C 노선 연장 △서울역·잠실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현안부터 꺼내들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건은 일부 편성을 오산역에 정차시켜 오산시민들이 경부·호남·전라선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오산은 경기남부권 반도체벨트 배후도시이며 세교1·2지구를 바탕으로 인구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수원발 KTX의 실효성을 알렸다. 

이 시장은 또 “GTX-C 노선의 오산 연장 역시 KTX와 동일선상에 있다”며 GTX-C 노선 연장의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구간 교통정체 대책 △남사진위IC 서울방향 연결로 추가 개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 구간 정체 대책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서부우회도로 적기 완전 개통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준공 △오산~화성·용인·안성간 국지도 및 지방도 조기 확포장 등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기흥IC는 입체교차로 선형 개량을 통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며 오산IC 대책 참고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오산은 화성, 평택, 용인을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속하는데 인프라 부족으로 강점을 살리지 못한 경우”라고 공감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부 직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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