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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서민규 주니어GP 정상

피겨 서민규 주니어GP 정상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09.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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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싱글 선수로 차준환 이후 7년만

서민규(16ㆍ경신중ㆍ사진)가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지난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20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을 합해 155.6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7점을 합해 총점 231.30점을 받은 서민규는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8.95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특히 지난해 기록한 총점 개인 최고점인 209.59점을 21.71점이나 끌어올렸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것은 서민규가 역대 세 번째다.

이준형이 2014년 8월 2014~201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로는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뒤를 이은 것은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2016년 2016~20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7차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한국 남자 싱글 선수의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은 나오지 않다가 서민규가 7년 만에 명맥을 이었다.

서민규는 4회전 점프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서민규는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해 기본점수 8.00점에 수행점수(GOE) 1.37점을 얻었고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수행한 서민규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했다.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연기했다.

서민규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을 모두 클린 처리했고 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서민규는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서민규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달 말 열린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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