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36)이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최정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 3회초 1득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정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1356득점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의 종전 기록(2017년 10월3일 1355득점)을 갈아치웠다.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해 왔다. 시즌 최다 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2012년 85득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8차례나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매 시즌 꾸준하게 공격 지표 상위권에 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왔다.
또한 곧바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홈런뿐만 아니라 4구 부문에서 통산 7위, 현역 선수 중 2위(972개)에 올라있고 통산 172도루를 기록하는 등 득점권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
개인 한경기 최다 득점은 4점으로 총 6차례 있었다. 특히 2017년 4월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는 기록한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당시 역대 3번째)하며 개인 4번째 한경기 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신기록의 주인공인 최정은 KBO리그 최초 1500득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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