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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3곳 고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3곳 고발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3.09.07 09:17
  • 수정 2023.09.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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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연합조합 등 기자회견

전국민주연합조합과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과 공동으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3곳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조합과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과 공동으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3곳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나정식 기자] 전국민주연합조합과 포천지역일반노동조합이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원과 공동으로 포천시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3곳을 횡령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6일 포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업체 운영자들이 사기·사기미수·업무상횡령 등을 저질렀다며 사법당국에서 청소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명명백백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포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개 청소대행업체의 불법행위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포천시는 올해 청소대행업체 3곳에 85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O환경은 1억7000만원을 편취하고 T그린은 2억4000여만원 업무상횡령, ㄱ환경은 2900여만원 편취 미수를 했다.

O환경은 2018년 1월 산업재해를 당해 휴직 중인 심모씨에게 산재보험급여 외에 정상임금의 30%인 170여만원을 지급하고 실제로 임금 43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허위 작성해 시에 제출해 편취를 했다는 것. 

T그린은 부인 홍모씨와 대표이사 동생 김모씨를 2015년 사내이사로 등재하고 근무도 한 적이 없는 두 사람에게 2018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홍씨에게 1억2300만원, 김씨에게 1억2300여만원을 지급해 업무상횡령을 했다고 설명했다.

ㄱ환경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계약과 별도로 폐토사, 불연성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로 이송하는 계약을 시와 체결하고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매립지 이송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기간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하는 직접노무비에서 2900여만원을 이모씨에게 지급한 것처럼 꾸민 지급내역서를 시에 제출해 횡령했다고 고발장에 혐의 내용을 낱낱이 적시했다.

한편, 이들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들이 허위서류를 꾸며 시에 제출해 수억원을 편취한 내용이 포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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