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241위ㆍ부천시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본선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ㆍ체코)에 완패했다.
한나래는 30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본드로우쇼바에 0-2(3-6, 0-6)로 졌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무대였던 2020년 호주오픈에서 1회전 탈락한 한나래는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행 티켓을 따냈지만 또 1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 나선 한국 선수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전날 어깨 부상을 털고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권순우(104위ㆍ당진시청)가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ㆍ미국)에 1-3(3-6, 4-6, 6-0, 4-6)으로 졌다.
한나래를 꺾은 본드로우쇼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결승까지 올라 온스 자베르(5위ㆍ튀니지)를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다.
한나래는 서브 에이스(0-4), 첫 번째 서브 득점 성공률(32%-72%), 위너(13-27), 전체 획득 포인트(31-62) 등 대부분의 수치에서 본드로우쇼바에 밀렸다.
본드로우쇼바는 2회전에서 마르티나 트레비산(58위ㆍ이탈리아)과 대결한다. 트레비산은 율리아 푸틴체바(78위ㆍ카자흐스탄)를 2-1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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