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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찾아가

파주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찾아가

  • 기자명 이성훈 기자
  • 입력 2023.08.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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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태조사 벌여 

김경일(왼쪽) 파주시장이 DMZ 내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직접 방문해 고엽제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김경일(왼쪽) 파주시장이 DMZ 내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직접 방문해 고엽제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성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4일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DMZ 내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 마을을 직접 방문해 고엽제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대성동 마을의 주민들은 고엽제 피해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군인과 군무원만 고엽제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에 시에서 실태조사 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고엽제 피해 주민 김모씨는 “많은 주민들이 백혈병, 심장질환, 말초신경병 등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사망하거나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파주시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경일 시장은 “정부에서 1993년 관계 법령에 따라 남방한계선상 고엽제 대량 살포 사실을 인정한 만큼 우선 대성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엽제 노출 피해실태조사를 통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차후 정부에 법령 개정 건의 등 파주시가 주민들의 한을 늦게나마 풀 수 있도록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대성동 마을에 거주했거나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고엽제 후유증과 후유의증 등 주민들의 질환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실태조사단을 구성했으며 30일까지 마을 주민들의 협조를 통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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