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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7월27일 국가기념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억

기고] 7월27일 국가기념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억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07.20 13:21
  • 수정 2023.07.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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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장서윤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과

7월27일 국가기념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억

어느덧 6월 호국보훈의 달이 지나가고 7월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첫 휴가철이기에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규제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이로 인해 과거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의 평화로운 일상은 과거 70년 전만해도 누군가에게는 꿈만 같은 일상이었을 것이다.

1994년 6월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구소련 기밀문서가 공개되고 1950년 6월25일 소련ㆍ중국ㆍ북한의 공모 하에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6ㆍ25전쟁이 발발했음이 밝혀졌다.

수많은 국내의 참전용사뿐만 아니라 유엔군 22개국(전투 지원 16개국, 의료 지원 6개국)의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참전했다. 3년간의 장기간 전쟁으로 많은 참전용사들이 희생되었으며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을 통해 전쟁은 마침내 중단되었다.

2013년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6ㆍ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7월27일을 국가기념일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했다. 올해는 유엔군 참전의 날이 지정된 지 10년째가 되고 6ㆍ25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7월27일은 국민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진다. 정전협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일상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이런 소중한 날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국가보훈부에서는 현재를 있게 만들어 준 역사를 기억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참전용사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용 출입국 통로와 전용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유엔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AMAZING 70)’이라는 슬로건으로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 개최 등 그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도 국내외 6ㆍ25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쓰고 유공자들께 전달하는 등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셨던 참전용사들은 지금 노년기를 맞이하여 마지막 생애를 보내고 계신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그분들을 위한 최고의 예우는 미래 세대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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