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박용준 기자] 가평군 가평읍 용추계곡 연인산도립공원 도로 포트홀로 빠져 이 도로를 이용하는 50대 남성이 약 2.5m 계곡으로 추락하면서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추계곡 연인산도립공원이 도로 임시 흙으로 복구, 장맛비 흉기로 변해 자전거 동호인이 중상 사고를 입은 것이다.
연인산도립공원 도로는 매년 겨울철마다 과다 염화칼슘 살포로 도립공원 내 도로 위 수십 곳이 ‘지뢰 포트홀’로 파여져 있어 운전자 및 오토바이ㆍ자전거 동호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군 담당 직원은 지난 가을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아스콘 도로포장 예산이 수반되는 대로 포장해 민원을 해소하겠다”고 전했었다.
연인산 도로는 계곡이 깊어 눈이 오면 제때 제설작업을 못해 눈이 얼음으로 변해 지역주민들이 도로 곳곳 파손 불편까지 더해져 민원이 상존하고 있다.
특히 연인산도립공원 내에는 지난 가을부터 쌓인 낙엽 등 도로변 우수관로에 낙엽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우천 시 우수관이 막히는 위험을 안고 있으나 현재까지도 방치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 청소, 노면 청소, 낙엽 쓰레기 수거 등 도로보수를 수시로 해야 하지만 해당 부서는 도로보수는 고사하고 도로에 임시방편으로 흙으로 복구해 심각한 먼지 및 하천이 오염되고 있다.
19일 지역주민 이모(58)씨는 “도립공원에서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겨울부터 현재까지 눈 제설작업 및 배수로 청소작업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해당 관계자들은 이를 무시하고 수개월 동안 방치했다”며 “자전거 동호인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음에도 경기도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해당 부서 팀장은 “이렇게까지 도립공원 입구부터 도로 표면이 심각하게 훼손된 줄은 몰랐다”며 “이른 시일 내 도로 내 흙먼지 청소 및 포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