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영관 기자] 의정부시는 3일 오전 7시 가능동 일원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개통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교차로 신호체계 및 교통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차량통행의 안전과 불편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후문 종합운동장에서 통과도로 진입 구간 교차로 위 차량유도선 추가 설치 △정문에서 경민대 방향 서부간선도로 고가도로 진입을 위한 교통 안정성 확보방안 마련 △통과도로 내 과속방지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한 CCTV 추가 설치 등 안전한 교통 및 보행환경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시는 CRC 통과도로 개방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방부와 관련 사항 협의를 시작해 실시설계와 부지 사용협의 등을 마치고, 올해 5월22일 착공 후 6주 만에 도로공사를 완료했다.
통과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돼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심각했었으나 임시 개통된 3일 오전 출근시간에는 교통량이 분산돼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김 시장은 “통과도로 개통에 앞서 지난 1일 개최한 통과도로 개방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한 것에서 볼 수 있듯 70년 동안 금단의 땅이었던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단계적으로 개방돼 시민들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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