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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 건설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 건설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23.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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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중심의 지역 미래 성장 동력 박차   

민선8기 2년차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소통행정 펼쳐 

김덕현 연천군수
김덕현 연천군수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준호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민선8기 연천군은 4대 군정방침인 사통팔달, 산업융합, 평생복지, 보존관광에 맞춰 교통망 확충 및 평생복지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 군수는 인구정책사업실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인프라, 인구, 예산에 초점을 맞추고 민선8기 2년차인 2023년을 연천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 5월31일 개통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시작으로 동두천~연천 전철(수도권 1호선), 연천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 군수는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 건설’을 목표로 군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10년, 20년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민선8기 2년차인 올해를 연천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교통 인프라 대폭 확충

연천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동두천~연천 전철(수도권 1호선 연장) 건설 사업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시ㆍ군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두천~연천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어서며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1호선 연장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좋아져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도 지난 5월31일 정식 개통됐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청산)까지 약 36.7㎞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50분이면 갈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군은 수도권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됨에 따라 지역경제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해결책 모색 

국회가 지난 5월25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특별법안에는 기회발전특구의 지정ㆍ운영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다. 

당초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지자체를 비수도권으로 한정했지만 김 군수를 비롯해 정치권의 노력으로 수도권이되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의 지자체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김 군수는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수도권이긴 하나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을 기회발전특구 대상 지역에 포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성원(동두천ㆍ연천) 국회의원을 비롯해 인근 지역 자치단체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안의 핵심인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에 연천 등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포함을 촉구했다. 

올해 2월에도 국회를 방문,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수도권 인구감소 지자체의 현실과 특별법안 수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을 기회발전특구 대상 지역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연천군은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한 당위성을 알리는 기자회견 및 공동 건의문 전달, 대국민 서명운동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김 군수의 노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대상 지역에 연천군 등 수도권 접경지이자 인구감소지역이 포함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특별법 제23조를 보면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시ㆍ도지사는 관할 행정구역의 일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으려는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다만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제2조 1호에 따른 접경지역으로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의 시ㆍ도지사는 기회발전특구의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천군, 가평군, 옹진군, 강화군 등이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의 기회를 얻게 됐다.

김 군수는 “이번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견고한 프레임을 깬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가능하다. 특별법안을 시작으로 연천군의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족도시 한 단계 더 도약

연천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연천BIX(Business Industry Complex) 은통일반산업단지 분양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한 분양을 이어가고 있는 연천BIX를 중심으로 우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천군과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총 사업비 1534억원을 들여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59만9784.1㎡ 규모로 연천BIX를 조성했다. 연천BIX는 산업시설과 기업지원시설, 행복주택 100호,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등 일자리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경기도형 신개념 산단이다. 

2021년 6월 분양을 시작한 연천BIX는 현재 25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해 2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연천BIX는 평당 분양가가 83만7000원으로 수도권 산단(평균 159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분양 완료 후에는 60여개의 입주업체와 2161명의 일자리 창출, 7223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군은 연천BIX의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수도권 내 기업들의 호응에 힘입어 연천BIX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분양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천이 자족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그린바이오 거점을 목표로 입주업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안보ㆍ문화ㆍ관광 연계 분주

국립연천현충원은 총 사업비 약 980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대광리 일원 부지(93만9200㎡)에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연천현충원에는 봉안당과 현충관, 충혼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국립연천현충원이 조성되면 서울과 대전에 이은 전국 세 번째 국립현충원이 된다. 연천군은 국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국립현충원을 조성해 위훈정신 함양 및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하는 한편 안보ㆍ문화ㆍ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진입도로 신설 등 주변 도로정비계획 및 교통정체 해소방안, 현충원 주변 환경개선 등을 논의한 상태다. 향후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5년까지 현충원을 준공할 계획이다. 

연천군의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인구유입시책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2020년 10월1일 이후 전입한 세대에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천군에 전입 후 6개월 이상 거주하면 최대 4인까지 1인당 10만원(연천사랑상품권), 2년 이상 거주하면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신혼부부는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연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는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 범위에서 연1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귀농ㆍ귀촌으로 전원주택의 삶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책도 있다. 군은 전입 후 1년 이내 귀농ㆍ귀촌을 한 이들 중 대상자를 선정해 토지 및 주택 등 담보물의 감정평가에 따라 대출 가능한도 내 융자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을 구입하거나 2년 이상 임차해 전입 시 주택수리비도 최대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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