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성균 기자] 안산시는 물가안정 등의 이유로 지난 8년간 동결해 왔던 상수도 요금을 7월 고지분부터 평균 9%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노후관 교체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매년 생산비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상수도 요금 일부를 현실화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산원가(625원/㎥) 대비 낮은 공급단가(451원/㎥)로 인해 수도요금 현실화율은 2021년 76%, 2022년 72%로 낮아짐에 따라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수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가정용, 일반용, 대중탕용, 공업용 등 4개 업종 13개 구간으로 나눠 인상폭에 차이를 뒀다. 이에 따라 가정용의 월 사용요금은 24톤 사용 시(4인 가족 기준) 톤당 35원이 오른 410원으로 약 900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용의 경우에는 톤당 55원이 오른 660원, 대중탕용은 톤당 50원이 오른 630원,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용공업용은 톤당 30원이 오른 390원이 부과된다.
시 수도행정과 관계자는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수도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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