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오인기 기자] 성남시는 22일부터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 ‘토요일 월1회 휴무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주6일제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단계적으로 주5일제를 도입해 휴일을 보장하려는 조처다. 대상자는 성남시 16곳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520여명이다.
토요일 월1회 휴무일은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다. 이후부터 주5일 근무제 전환이 점차 추진된다. 시는 환경미화원들의 휴일 보장 요구에 따라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앞선 2020년 3월 환경미화원의 생활폐기물 수거 작업시간을 야간시간대(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에서 주간(오전 6시~오후 3시)으로 변경했다.
이 역시 환경미화원들의 근로환경 개선 조치의 하나로 이뤄져 어두운 작업환경 속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40시간 근무제도에도 주민 불편이 예상돼 주6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해왔다”며 “환경미화원의 휴일 보장에 관한 주민 인식을 확산한 뒤 주5일제 도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토요일 저녁엔 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일요일 저녁에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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