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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기고] 명절 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률 왜 높나 / 김민수 원장

의학 기고] 명절 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률 왜 높나 / 김민수 원장

  • 기자명 경기도민일보
  • 입력 2023.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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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원장 (국제바로병원 관절센터)
김민수 원장 (국제바로병원 관절센터)

명절 후 손목터널증후군 발생률 왜 높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민들이 민족 설 명절을 맞이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주부들의 증후군 질환을 소개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목디스크 증상 어떻게 구별이 가능한가?

명절만 되면 주부들을 괴롭히는 게 명절증후군이다. 그중 손목터널증후군과 목디스크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관절센터 수부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자칫 목디스크 악화로 오는 손저림과 유사해 손목터널증후군 수술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오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나 손목터널증후군(일명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하지만 약지(네 번째 손가락)나 새끼손가락 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척골신경압박증후군도 의심할 수 있다. 

어깨를 시작으로 손끝으로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목을 앞으로 숙일 때 신경압박이 가장 심하다면 손저림증후군보다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이처럼 전문병원에서 수부전문와 척추전문의의 정확한 협진은 매우 중요한 진단으로 꼽히고 있다. 

▶주부들이 명절 이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많은 이유는?

차례상 준비와 손님맞이로 쉴 틈 없이 준비하다보면 평소 앓고 있던 손목통증과 더불어 어깨, 손저림까지 괴롭히다보니 명절이 지나면 유독 손목터널증후군(일명 수근관증후군) 환자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부 여성들만의 통증 사연은 아니다. 명절로 장기간 운전을 하게 될 때 중년남성들도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게 되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목디스크 증상과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이때 손저림도 동반하게 된다.

▶명절증후군 자가진단으로 질환의심이 될 때 전문의 찾아야

명절증후군은 자가진단을 통해 미리 예측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 없이 오히려 방치하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보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증상, x-ray 촬영 그리고 심한 경우 MRI 촬영 등으로 이뤄지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꼭 전문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명절증후군 손저림 증상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젓가락 집는 힘이 약해져서 젓가락질이 갑자기 힘들다. △밤에 특히 잠을 잘 때 손저림이 심하다. △엄지 두덩이 근육이 점점 위축되고 납작해진다. △엄지 힘이 빠진다.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손이 찌릿찌릿하고 시리다. 

이중 3가지 이상 체크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다른 증상이 있는 경우는 전문의를 찾아 목디스크나 척골신경 압박 등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 친지들이 돌아간 후 따뜻한 샤워 등도 피로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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