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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등한 삶 사는 세상 만들기'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찾아

'동등한 삶 사는 세상 만들기'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찾아

  • 기자명 용인=유재동기자 
  • 입력 2023.01.16 16:33
  • 수정 2023.01.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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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자립 기반 네트워크 구축 힘 쏟아

김정태 센터장
김정태 센터장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용인=유재동기자]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김정태)가 용인시 기흥구 동백 죽전대로 205번지(용인경전철 초당역 맞은편)로 이전해 장애 당사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함께하는 세상,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 편하다’는 슬로건으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 자기계발, 역량강화, 장애환경 개선, 사회제도 개선으로 자립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및 편의시설 모니터링, 장애인의 날 우리는 도움만 받는다는 의식을 깨트리기 위해 장애인도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며 매년 김장 지원 행사를 펼치고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찾아가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어우렁 더우렁’ 주변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개별 자립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예교육, 도시농부 체험, 드론교육 등을 전개하며 비장애인과 격차 없는 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탈시설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각종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장구 수리 지원 사업, 요리조리 나누미 요리체험, 원예치유 등을 통해 스스로를 케어할 수 있는 자립생활센터 인증기관이다.

또한 개인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ㆍ기능적ㆍ전략적인 기술훈련을 통해 자립생활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함으로써 장애인 당사자의 개인 역량강화, 일상생활ㆍ사회참여ㆍ대인관계 기술 등 개인별 자립생활 훈련으로 함께하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흡수될 수 있는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동백 죽전대로 205번지(용인경전철 초당역 맞은편)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갖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동백 죽전대로 205번지(용인경전철 초당역 맞은편)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갖고 있다.

특히 많은 장애인들이 탈시설을 결정하는데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며 탈시설 결심 후에도 쉽게 퇴소하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 수 있는 주거대책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안전망의 미비를 꼽으며 강남대학교 이준우 교수, 장애인복지관과 연대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자립 촉진으로 지지기반 마련,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지원체계 수립,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자립해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 체계적인 자립생활 지원, 지역 장애인과 시민의 장애인식 개선 및 자립전환의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탈시설 자립 기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김정태 센터장은 어릴 적 소아마비를 겪은 후천성 장애인으로 평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늘 주변과 나눔을 실천하는 쾌활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평소 그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많은 사회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웃음 나눔 천사’로 통한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그래도 주변에 많은 단체, 개인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그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가 피어났다”며 “우리 장애인들에게 낮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봉사와 빛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을 생각할 때 2023년 계묘년은 더더욱 따스한 온기가 전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복지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기에 우리는 멈추지 않고 새로운 희망과 포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삶을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으며 후원과 참여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가슴 뭉클한 인사를 건넸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 탈시설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인 탈시설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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