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양시 산업생태계 기틀 마련 

고양시 산업생태계 기틀 마련 

  • 기자명 고양=이성훈기자 
  • 입력 2023.01.01 11: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자유구역 1차 통과ㆍ첨단산업 육성

이동환(왼쪽) 고양특례시장이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마히르 아둘카림 줄파 부사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동환(왼쪽) 고양특례시장이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마히르 아둘카림 줄파 부사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고양=이성훈기자]  고양특례시는 시정 슬로건을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으로 정하고 새로운 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삶의 자산이 풍족하게 ‘잘사는 도시’, 창조적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명품도시’, 민생ㆍ노후ㆍ일상이 행복한 ‘3안(安) 행정의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고양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생태계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 경제허브로 고양시의 역할을 새롭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외자유치 시동 걸어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첫날 경제자유구역 추진단을 구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치한 경제특구다. 현재 전국에 9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그중 하나인 경기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현덕), 시흥(배곧)이 지정되어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용역 선정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지정 타당성을 검토한 후 경기도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하고 최종 선정되어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민들의 자산 가치를 회복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거점도시로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해외와 국내의 다양한 경제자유구역 사례를 연구하고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스라엘 혁신청과 와이즈만 연구소,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등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아울러 CJ라이브시티, AEG사와 K-컬처밸리 클러스터 조성 및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외자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기업 세제 감면과 규제완화 같은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들이 자리 잡고 싶은 도시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콘텐츠, 바이오, AI, 빅데이터, 드론 등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과 자본을 유치해 완전한 자족도시를 준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 혁신청 국제협력국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스라엘 혁신청 국제협력국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철도ㆍ도로 교통망 확대 나서  

시는 출퇴근 교통해소를 위한 교통 인프라와 광역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4년으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고양시 요청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인천2호선 고양연장 예타 통과에 대응하는 공동용역비와 GTX-A 노선 사업 분담금을 예산편성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도로 개설, 도로 확포장, 보도 재포장 등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도로 개설공사를 통해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사리현IC에서 식사ㆍ풍동ㆍ곡산역을 잇는 도시계획도로를 확충한다. 호수로를 확장해서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장항지구 등 자족시설 건설로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일산IC의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장항로와의 접속도로 개설을 준비한다.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이동권과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을 추진하여 교통복지도 향상시킨다.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준공영제 참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한다. 공공형 버스인 고양누리버스의 운영 대수를 늘려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전망이다.  

고양특례시가 CJ라이브시티, AEG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K-컬처 클러스터 조성ㆍ외자유치 활성화 MOU 후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고양특례시가 CJ라이브시티, AEG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K-컬처 클러스터 조성ㆍ외자유치 활성화 MOU 후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꼼꼼한 재정관리 건전성 Up 

새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녹록치 않은 경제 상황이 예상된다. 실물경제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인한 세입 감소도 예상된다. 시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방만하게 운영된 재정요소를 제거하여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시민 수혜도와 만족도를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중복되거나 투입 대비 효과가 낮은 사업을 폐지하고 줄여나가고 있다. 민간위탁과 보조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일회성 행사도 과감히 줄였다. 산하기관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중복되는 위원회도 정비했다. 아낄 것은 아끼는 한편 꼭 필요한 곳에 쓰면서 꼼꼼하게 재정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2조9963억원이다. 일반회계는 2조5675억원, 특별회계는 4288억원이다.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투자유치기금, 철도ㆍ도로망 확충, 주거개선, 환경 분야,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등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 사회복지 분야도 일반회계 기준 1조2513억원을 편성해 전년 대비 819억원 증가했다. 실질적으로 절실한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해 합리적 운영을 도모한다. 

이동환 시장은 “새해 예산은 관행적으로 지출되던 예산에 대해 효용성을 따져보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곳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깐깐하고 효율적인 예산 활용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주거, 교통, 환경, 안전 등 필수 인프라 투자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밸리 전경.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밸리 전경.

 

 

 

저작권자 ©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