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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섬쌀 ‘나들미’ 육성

인천 강화군, 강화섬쌀 ‘나들미’ 육성

  • 기자명 이용우기자
  • 입력 2022.10.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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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품종 대체 벼 신품종 밥맛 좋고 병충해 강해

강화군 특화 벼 품종 ‘나들미’.
강화군 특화 벼 품종 ‘나들미’.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인천=이용우기자]  인천 강화군은 강화섬쌀 새로운 벼 종자 ‘나들미’의 조기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최고 명품 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강화군 ‘나들미’는 국내 우수 품종 개발을 통해 외래품종을 대체하는 차원에서 그 의의가 크다. 

강화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밤낮 일교차가 뚜렷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농가가 일본에서 유래한 외래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재배할 수밖에 없었다. 이 품종들은 병해충과 비바람에 약하고 적은 수량으로 재배상 어려움도 많아 농민들의 불만이 컸다. 

이에 2019년 강화군과 농촌진흥청은 종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SPP:Stakeholder Participatory Program)’을 진행하게 되었다.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사업은 기존 공급자(육종가) 중심의 품종 개발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육종가(유망조합 선정과 교배), 농업인(지역 맞춤 우량계통 선발), 소비자(품질과 맛이 우수한 품종 결정), 지역민(품종명 명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다.

‘나들미’는 SPP 사업을 통해 강화지역에 맞는 벼 품종으로 개발ㆍ육성된 신품종으로 외래품종인 추청보다 밥맛이 뛰어나고 병충해 등 재배 안정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나들미’는 강화나들길을 따라 이어지는 들판에서 강화가 품고 길러낸 자연과 땅 위의 좋은 기운을 받고 자란 잘 익은 벼를 의미한다.

군은 ‘나들미’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자체 채종단지 1㏊ 조성했으며 내년에는 시범재배 단지를 100㏊로 확대 보급한다. 장기적으로 25년까지 1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24년부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량종자를 안정적으로 농가에 공급한다. 

한편, 강화군은 고시히카리를 대체할 우수 조생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올해 강화지역적응성검정 연구 1년 차로 품종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종자는 농업의 근본이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이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품질의 차별화된 강화섬쌀 ‘나들미’ 보급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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