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김용갑 기자] 하남시는 오는 12월20일까지 노후 주택의 급수관 교체 등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노후 상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3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세대의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의 급수관이 노후돼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 저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다.
세부적으로는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ㆍ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 △옥내수도관이 아연도강관인 노후 주택 등이 해당된다.
다만 5년 이내 지원받았거나 재개발ㆍ재건축ㆍ리모델링 사업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주택은 제외된다.
시는 최대 180만원 내에서 총 3800만원의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면적별로 △60㎡ 이하는 총공사비의 90% △85㎡ 이하는 총공사비의 80% △130㎡ 이하는 총공사비의 30%를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은 공사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신청서 작성 후 하남시청 민원실 8번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하남시 홈페이지(www.hanam.go.kr) 또는 시청 민원실에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급수관 노후 문제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녹슨 상수도 개량공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후 상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상수도과(031-790-644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