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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인천3호선 유치 공약 청신호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인천3호선 유치 공약 청신호

  • 기자명 황주헌 기자
  • 입력 2024.03.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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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교통혁명ㆍ부활 총력”

김찬진 동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경기도민일보미디어 황주헌 기자]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의 ‘인천지하철3호선 동구 3개 역 경유’ 공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D, E 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통령 임기 내 통과,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동구 재개발ㆍ재건축 추진이 잰걸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동구에 따르면 김찬진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3호선을 유치해 동구 내 송림오거리역(가칭) 등 3개 역을 경유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인천3호선은 중구ㆍ동구ㆍ미추홀구ㆍ계양구ㆍ부평구ㆍ남동구ㆍ연수구를 연결하는 총길이 59.63㎞ 순환선으로 원도심에 35개 역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3호선은 지난 2018년 비용대비편익(B/C)이 0.29, 2022년 0.39로 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을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B/C는 1 이상 이어야 사업성을 갖추게 되고 최소 0.7 이상은 돼야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동구와 인천시는 인천3호선 중 일부 구간에 대한 마중물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이 구간은 송도국제도시~동ㆍ중구~청라국제도시ㆍ검단신도시 노선으로 인천의 중심지역을 연결해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사업성을 높일만한 희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을 방문해 임기 내 GTX-D, E 노선에 대한 예타 통과를 언급했다. D노선 예타가 조속히 통과되면 착공을 앞당겨 사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ㆍ중구를 지나는 인천3호선 일부 구간이 GTX-D 노선과 연결돼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구간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에 해당 구간을 포함했다. 제물포르네상스가 본격화되면 동ㆍ중구를 잇는 인천3호선 일부 구간의 사업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도 정부와 인천시의 정책에 발맞춰 정비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동구는 금송구역, 송림1ㆍ2구역, 송림3지구, 송림6구역, 서림구역, 화수ㆍ화평구역, 송현1ㆍ2차 아파트 등 7곳에서 재개발ㆍ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완료로 인구가 유입되면 인천3호선 이용객수도 증가하여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인천3호선이 지날 예정인 동구와 중구 내륙은 행정체계 개편을 통해 오는 2026년 7월 제물포구로 출범한다.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ㆍ중구에는 지하철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동ㆍ중구는 1899년에 개통된 국내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시작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이후 125년간 철도서비스에서 소외돼 왔다.

김 구청장은 “근대화와 산업, 교통의 중심이었던 동구는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125년 만에 원도심 철도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동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원도심’ ‘살기 좋은 원도심’ ‘활기차고 행복한 원도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동구는 인천시에 제2공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는 인천역부터 영종하늘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동구의 교통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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