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미디어 조진산 기자] 부천시는 10일 배움의 시기를 놓친 18세 이상의 저학력ㆍ비문해 성인,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해 이달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문자해독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기능문해, 문화문해, 가족문해 등과 같은 사회적응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성인문해교육은 관내 12개 기관에서 총 40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각 기관으로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2023년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850명의 시민이 문해교육의 수혜를 누렸다. 특히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글아름상 등 31명 수상, ‘제20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교육부 장관상 수상(이성자 춘의종합사회복지관 문해교사)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희정 시 평생교육과장은 “성인문해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모르는 비문해자만을 위한 학습이 아니라 개인을 넘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스며드는 매개체 기능을 하고 있다”며 “글자를 몰라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시민이 용기를 내어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초등ㆍ중학 학력 취득(졸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춘의종합사회복지관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학력 인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 평생교육과로 전화(032-625-406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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