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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북한강 천년뱃길 1단계 운항

가평군, 북한강 천년뱃길 1단계 운항

  • 기자명 박용준 기자
  • 입력 2024.02.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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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월 중 시작 경제 활성화

북한강 유람선 사업 시범 운행 모습.
북한강 유람선 사업 시범 운행 모습.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용준 기자]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수변구역 숨은 관광자원을 유람선과 순환버스로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수상 관광길이 드디어 열리게 됐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 1단계 운항이 이르면 4월 중 시작될 것으로 보여 관광 유입 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번 뱃길 운항은 지난해 5월 착수한 자라섬 꽃섬 나루 다목적 선착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 4월 완공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수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면서 자연 생태관광 명소인 자라섬을 올 수 있는 길이 육상과 하늘길(짚와이어)에 이어 해상으로 연결되는 등 육ㆍ해ㆍ공 전 구간으로 열렸다.

예상 운항 구간은 남이섬 메타나루를 거쳐 설악면에 있는 HJ마리나 등 기존 민간 선착장 2곳을 친환경 선박 2척이 순환 경유하며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선착장 주변에는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계절 식물원 이화원과 봄ㆍ가을 꽃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동산, 남이섬, 호텔 숙박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 설악산 절경에 버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신선봉(381m)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된다. 

북한강 천년뱃길 1단계 운항에 앞서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이 나오면 정확한 이용 요금 및 거리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군은 최근 강원도 관할인 천년뱃길 남이섬 구간 운행을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간 협의가 완료돼 도선 면허를 발급받는 등 선박 운항 개시를 준비 중이다.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나눠 각각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비 150억원, 민간 자본 374억원 등 524억여원이 투입돼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사업으로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강 천년뱃길은 수변에 흩어진 천혜 관광지를 수상교통망이라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연계하여 수상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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