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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경기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대진대학교, 경기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 기자명 나정식 기자
  • 입력 2024.01.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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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일 공동 성명서 발표 예정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지난 30년간 의과대학 유치에 공을 들인 대진대학교(총장 임영문, 이하 대진대)는 2월2일 오후 3시 본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경기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단(단장 한만소) 주관으로 동두천, 포천, 고성(강원) 지자체장과 기초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포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대진대는 1992년 개교 당시부터 경기북부지역의 낙후된 의료체계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적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의대 설립을 준비해 왔다.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환경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광역 중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지만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은 단 한 곳도 없으며 지역 의사 비율은 인구 1000명당 전국 평균 2.2명을 밑도는 1.6명에 불과하다.

심지어 의대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의료 불모지로 인식되는 전라남도의 1.75명보다도 적다. 이런 환경이 의문스러울 지경이지만 각종 규제, 접경지, 부족한 교통시설과 일자리, 높은 고령화율, 낮은 재정자립도 등 무수한 발전 저해 요소가 더해진 결과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가 임박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단순 정원 증원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을 강조하며 결사반대 투쟁에 나서고 있다. 정책의 성공은 배출된 의료진이 필수 의료를 전공하고 의료취약지에 유입되어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전국 각지 의료 불모지에서는 의과대학 설립 촉구 운동이 국립대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중 유일한 사립대인 대진대는 각종 조건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다.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도 가능하며 이미 3000여 병상에 가까운 의료 인프라를 확보했다.

특히 필수 진료과, 지역 의사제, 군의관 양성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계획까지 가지고 있는 대진대가 공공의료 개선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지역 의료진을 양성하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경기북부와 강원 동북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진대 의대 지정에 그 해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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