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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벙커B39, 2023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

부천아트벙커B39, 2023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

  • 기자명 조진산 기자
  • 입력 2023.12.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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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작가 참여

2023 경기 시각예술 창작 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경계에 발 딛기’를 선보이는 부천아트벙커B39 외관.
2023 경기 시각예술 창작 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경계에 발 딛기’를 선보이는 부천아트벙커B39 외관.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조진산 기자] 부천아트벙커B39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전시를 개최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 내년 1월28일까지 2023 경기 시각예술 창작 지원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경계에 발 딛기’를 선보인다.

‘생생화화(生生化化)’는 경기예술 지원 시각예술 분야 창작 지원 사업에서 선정된 작가들의 신작을 경기문화재단과 도내 공사립미술관이 협력해 전시하여 성과 발표하는 자리이다.

생생화화의 전시명 ‘아슬아슬아슬:경계에 발 딛기’는 가수 이은철의 곡 ‘사건의 지평선’의 가사에 기인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과 관련한 물리학 개념으로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그 선을 넘어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심연으로 사라지는 경계를 뜻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그 너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함의 경계이면서 또 다른 우주가 피어날 가능성을 담고 있는 경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노동, 기술 환경, 문명과 역사, 기후위기와 환경 등 11명의 작가가 관심이 있는 경계 지점을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자본주의 내 상품화되지 않은 예술적 노동을 수행하는 방성욱 △표피라는 매개체로 욕망의 현대인을 표상하는 정성윤 △허구의 이미지로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양승원 △환경과 시간적 조건에 따른 물질의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소영 △물류 운송 시스템의 현실을 보여주는 오민수 △도시와 황야라는 대립적 개념으로 내면의 갈등을 탐구하는 최은철 △환경오염이라는 재앙 속에서 변화의 희망을 노래하는 우주+림희영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통해 오늘날의 현실을 반추하는 홍남기 △파독 간호사에 대한 서사를 작가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장보윤 △서쪽과 동쪽 양극단에서 경계 공간의 불안을 다루는 한석경 △각기 다른 시공간의 경계를 오가며 다차원적 서사를 구현하는 유비호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B39 1층, 2층 전역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B39 누리집(artbunkerb39.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39는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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