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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후평리서 재두루미 월동

김포시 후평리서 재두루미 월동

  • 기자명 이재준 기자
  • 입력 2023.1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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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보다 20여일 정도 늦게 도래 포착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지역에서 재두루미가 월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지역에서 재두루미가 월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이재준 기자] 김포시는 재두루미가 월동을 위해 재두루미 취ㆍ서식지 보전사업지인 하성면 후평리 지역과 인근 한강하구 습지보호 지역에서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5일 밝혔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매년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아와 이듬해 3월경 돌아가는 전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국제보호종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전년도보다 20여일 정도 늦게 재두루미가 도래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러시아가 전년도보다 따뜻해지면서 추워지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겨울 나그네새인 재두루미가 포착된 한강하구 하성면 후평리 지역은 천연기념물 제250호로 지정된 지역으로 재두루미 취ㆍ서식지로서 보존가치가 있어 김포시에서 재두루미 도래를 위해 10여년 전부터 재두루미 취ㆍ서식지 보전과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김포시가 후평리 중심으로 재두루미 취ㆍ서식지 보전사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은 재두루미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김포시 생태환경 및 생물종을 보존하고 나아가 현재 기후변화 추이와 미래 기후변화 예측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권현 환경과장은 “재두루미의 안정적인 취ㆍ서식지 보전사업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보상금을 작년보다 확대하여 지역주민들의 볏짚 존치, 무논 조성, 벼 미수확 존치 등의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비롯한 법정보호종 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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