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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화재로 자승스님 입적

안성 칠장사 화재로 자승스님 입적

  • 기자명 이국진 기자
  • 입력 2023.11.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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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ㆍ보물ㆍ문화재 피해 없어

안성 칠장사 화재현장.
안성 칠장사 화재현장.

[경기도민일보미디어 이국진 기자]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에 위치한 천년고찰 칠장사 요사체에서 11월29일 오후 6시50분경(화재 발생신고 접수시간) 칠장사 경비원이 화재 목격 후 신고를 했다.

본 화재로 비전(요사체) 1동 58.5㎡가 전소됐다.

화재현장에서 전신 3도 화상으로 신체 일부(다리, 팔)가 유실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망자가 자승스님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자승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33ㆍ34대 총무원장을 지낸 큰스님이다.

화재현장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 2장이 발견되었고, 내용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한다. 번거롭게 하지 말라’는 내용과 ‘칠장사 스님께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자승스님은 수행 운전기사 없이 홀로 운전하여 칠장사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경찰서 관계자는 “CCTV 영상에서 특이연소현상(급격연소)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자살방화로 의심되나 부검결과 후 사인 확인을 할 예정이며 30일 국과수에서 부검 예정이다.

칠장사는 국보 칠장사오불화괘탱화 외 보물 2점, 문화재 3점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안성소방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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