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성훈 기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지난 27일 파주병원 대회의실에서 파주시 노인장기요양시설 50여 곳을 대상으로 ‘2023년 노인장기요양시설 감염병 예방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공공의료본부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요구도 조사결과에 따라 겨울철 발생하는 호흡기계 감염질환(결핵, 인플루엔자)과 노인요양시설에서의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응급상황 대처방법 등)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경기도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제작한 ‘경기권역 노인장기요양기관 감염관리 표준예방지침서’와 파주병원에서 제작한 CRE 접촉주의 관리법 리플릿,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여 노인장기요양시설이 현장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석한 시설장들은 “의료인이 부족한 장기요양시설에서 감염병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더불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와 여러 가지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파주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협의체 운영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파주병원 추원오 병원장은 “지역사회 감염관리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감염병에 취약한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 입소시설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