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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업기술센터, 세척수삼으로 판로 확대 기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세척수삼으로 판로 확대 기대

  • 기자명 이재준 기자
  • 입력 2023.10.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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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시스템 구축

김포시인삼연구회 이훈재(오른쪽부터 세 번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컨베이어식 수삼세척기 연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인삼연구회 이훈재(오른쪽부터 세 번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컨베이어식 수삼세척기 연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재준 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6년근 김포인삼의 판로확대를 위해 ‘컨베이어 방식 수삼세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가공 외 수출까지도 가능해져 세척수삼이 상품화될 전망이다.

이번 수삼세척 시스템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급사업인 ‘수삼 수출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사업비 1억5000만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해 김포인삼연구회(회장 이훈재)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이는 수삼 가공 및 세척수삼 국내외 유통 시 문제가 되는 부패위험성과 수삼 세근 훼손 등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이지현 연구사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과 농산물전처리 설비 분야에 기술력이 뛰어난 ㈜명성(대표 정보영)의 수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진행한 것으로 올해 김포시와 논산시 2개 시에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걸포동 소재 회원 농가에 100㎡ 규모로 구축한 컨베이어 방식 수삼세척 시스템은 수삼 이외에도 도라지 등 뿌리작물류 세척에도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인삼연구회 이훈재 회장은 “기존 일명 통돌이 방식으로 수삼을 세척할 경우 수삼 뿌리의 훼손이 많아 주로 가공용으로 활용한 반면 이번에 구축한 컨베이어 방식 세척기는 수삼의 잔뿌리가 그대로 살아있고 표면이 깨끗하게 세척된다. 가공 이외에도 로컬푸드매장 판매는 물론 향후 수출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수확 후 품질이 우수해 매우 만족스럽다. 이번 제10회 김포인삼축제에 가정에서도 수삼을 쉽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수삼을 상품화하여 선보일 계획”이라며 사업에 대한 만족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로컬매장에 깐쪽파·세척고구마 등이 주부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처럼 수삼도 세척하여 판매하면 일반 가정에서 수삼을 이용한 인삼음료 등 관련 요리가 확대돼 수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6년근 김포인삼이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식탁에 올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김포인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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