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성훈 기자] 파주시는 12일부터 11월30일까지 요양병원 14개소의 전체 간병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심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병원 내 감염에서 처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종(CRE)감염병이 2021년 2.1배, 2022년 1.6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시는 올 상반기에 간병인 대상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로 감염관리 지식이 향상되었고 병원 측에서 지속적인 교육 실시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 심화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감염관리 심화교육은 △감염의 개념 △의료 관련 감염병의 관리 △요로감염 예방 및 관리방법 △개인보호구 착용 주의점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복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요로감염 예방과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하며 감염관리에 가장 중요한 손 씻기와 기침예절에 대해서는 반복하여 강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간병인의 평균 나이는 64세로 더딘 학습 속도와 96% 이상이 외국인으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가시적인 교육 자료와 모의실험을 통해 감염관리에 대한 이해와 수행률 향상을 위해 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들과 함께 기획했다.
임미숙 파주보건소장은 “환자의 최일선에서 접촉하는 간병인은 감염관리에 중요한 인력이나 기초적인 교육훈련이나 실습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간병업무에 투입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번 심화교육을 통해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