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김용갑 기자] 하남시가 주택의 급수관이 노후돼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저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비용으로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노후 상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으로 책정된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0세대 내외의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녹슨 상수도관을 교체한다.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행한 노후 상수도관 개량 지원 사업은 정부가 부식 우려를 이유로 1994년 4월 이후 사용을 금지한 ‘아연도금 강관’의 수도관을 사용하는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노후 상수도 급수관 교체 및 갱생 공사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으로는 준공 후 20년 이상 된 130㎡ 이하의 공동주택·단독주택·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면적별로 총공사비의 30~90%(60㎡ 이하 90%, 85㎡ 이하 80%, 130㎡ 이하 30%),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소유 주택은 공사비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하남시 홈페이지(www.hanam.go.kr) 또는 시청 민원실 5번 창구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급수관 노후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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