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일보 미디어 이성훈 기자] 파주시는 9월25일까지 가정용 화분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용 미생물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올 여름 폭염으로 가정 내 화초들의 생육에 많은 장해가 발생함에 따라 생육 촉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 시기 식물은 주로 물을 흡수하는데 주력하고 양분 흡수는 미루게 됨에 따라 생육이 부실하게 된다. 또한 화초의 생육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을 줌에 따라 뿌리 부근이 고온ㆍ과습한 상태가 되어 장해를 일으켜 생육이 저하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혼합용 미생물은 화분 내 병 발생을 억제하고 양분을 식물이 쉽게 흡수하는 형태로 분해해 생육 촉진과 뿌리 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비료와 함께 미생물을 공급할 경우 비료를 식물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생육 증대 효과가 크다.
가정용 화분에 사용할 용도로 공급되는 미생물은 연간 2회 정도 사용하면 되고 물주기 방법으로 사용할 때는 미생물 1L를 물 100L에 넣고 희석한 후 화분에 주면 된다. 화분 위에 뿌릴 경우에는 미생물 1L를 물 20L에 희석한 후 종이컵 반 컵(약 100㎖)을 화분에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공급을 희망하는 파주시민은 매주 월ㆍ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용기를 지참해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본소)로 방문하면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김은희 연구개발과장은 “혼합용 미생물이 농업과 축산 분야뿐만 아니라 파주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용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