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9일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호우 대비 관계 기관 대책회의에 참여해 대책마련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석범 남양주부시장은 회의 이후 호우 대비 현황을 보고받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를 지시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것을 독려했으며 유사시 재해약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반지하 주택 인근에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시는 재난상황실 CCTV 및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하며 세월교, 하천 산책로 등을 통제하고 ‘외출 자제 및 위험지역 접근 금지’를 안내하는 재난문자 발송과 도로 전광판 40개소에 ‘낙뢰 및 국지성 호우에 따른 실내 이동’을 홍보하는 등 집중호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는 이날 오전 7시30분에 발령됐으며 현재 공무원 280여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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