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은 노동절이다.
5월1일은 노동절이다.
  • 배강욱(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승인 2021.04.3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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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배강욱(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51일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근로자의 날이라고 하던 노동자의 날이라고 하던 노동절(May Day)의 유래는 1886518시간 노동제 쟁취 및 유혈탄압을 가한 경찰에 대항하여 투쟁한 미국 노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18897월 세계 여러 국가의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한 제2인터내셔널 창립대회에서 결정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와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대한노총)51일 메이데이 기념행사를 실시해 왔다. 1948년 이후 폭력화를 이후로 전평의 행사는 금지되었고 이후 대한노총 창립 기념일인 310일을 노동절로 정했다.

이후19615.16 군사정변으로 등장한 박정희 군사정권이 1963년 근로자의 날로 바꾸어 기념했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4년부터 310일에서 51일로 변경됐지만 명칭은 변경되지 않고 근로자의 날로 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노동절은 그 의미와 다르게 정권의 입맛에 맞게 날짜도 명칭도 변경되어왔다. 그러면 근로자와 노동자는 뭐가 다른 것일까?

근로자는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노동자는 움직여 일하는 사람 즉 생활을 위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얼른 보기엔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다.

근로자는 박정희 정권 시대에 개인보다 국가가 먼저라는 사회체제를 끌고 가면서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한다는 희생을 강요한 측면이 있다. 노동자는 개인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본인 주도로 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북한에서 노동자라고 썼기 때문에 이념적 잣대를 댄 것도 있다. 이미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부지런히 일한다는 통제의 의미가 아닌 노동이라는 가치 중립적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는 취지로 법률개정안이 발의 돼 있다. 올 노동절을 기해 꼭 이 법률안이 통과돼서 노동하는 사람의 본 이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코로나로 어려운 올해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노동절 행사를 함께 치르면 어떨까?

노동자의 생일을 사용자가 축하해주면 어떨까?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사용자 단체의 대표들을 초청해서 함께 노동절을 기념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정부에서도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가 참석한다면 노..정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들께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금년만이라도 노동자와 사용자 단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배강욱 더불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필자 약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부원장

-열린사회시민포럼 이사장

-자치분권포럼 경기도공동대표

-NSP통신경기남부본부 부회장

-() 코오롱 상무

-전 민주노총부위원장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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