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20여명 서울 삼각산동 골목 벽화 그려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20여명 서울 삼각산동 골목 벽화 그려
  • 이성훈기자
  • 승인 2018.10.09 11:23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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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들이 세심한 붓질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들이 세심한 붓질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 일대의 낙후되고 삭막하던 골목 벽면이 산뜻하게 변신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20여명이 벽화를 그려 어둡던 골목을 화사하게 밝힌 것이다. 

이번 봉사는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삼각산주민센터에서 장소 선정과 벽 보수공사를 담당하고 페인트 및 도구 일체를 제공했다. 

미술을 전공한 5명의 회원들이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일주일 전부터 사전답사와 주민센터 및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벽화 도안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 재능기부자들이 벽을 캔버스 삼아 스케치 작업을 하고 다른 봉사자들은 이를 꼼꼼히 살피며 색을 칠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밋밋하던 벽에는 하늘을 나는 고래 가족, 푸른 들판을 거니는 기린 가족 등 아름다운 그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이와 함께 벽화 작업을 지켜본 한 주민은 벽화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자 “나중에 꼭 사진 찍으러 오자”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미술을 전공했다는 강동희(25ㆍ수원)씨는 “동물 가족들의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벽화에 담으려고 했다. 마지막 그림은 집주인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장미가 그려진 포토존으로 구성했다. 벽 위쪽을 덮은 덩굴장미에 꽃이 펴 어우러지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재능기부자 공서연(22ㆍ남양주)씨는 “우리가 마음을 모아 그린 그림이 벽면 가득 걸리는 것은 미술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꿈을 실현하는 느낌”이라고 미소 지었다. 

비전공자라 이번 봉사에 걱정이 많았다는 임주영(31ㆍ서울)씨는 “다른 봉사자들의 칭찬에 용기를 얻어 즐겁게 참여했다. 어두웠던 벽면을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SEZ WAO의 활동을 지켜본 지역주민들도 “정말 좋은 일을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봉사자들을 위해 간식을 내주기도 했다. 

근처에 살고 있다는 김정옥씨는 “밤에는 위험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피해 큰길로 돌아다니곤 했다. 예쁜 벽화가 그려지니 골목이 환해졌다. 내일 아침 좋은 기분으로 출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이백균 강북구의회 의장은 “직장인들임에도 휴식을 포기한 채 지역주민들을 위해 고생해주니 감사하다. 봉사자들이 그린 벽화가 보안등만으로 다 밝히지 못하는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채워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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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2018-10-11 14:17:44
벽화 그리기 봉사 너무 멋져요. 어두웠던 골목이 환해져 너무 좋겠어요. 수고하셨어요~^^

미소 2018-10-11 00:23:04
침울했던 벽에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를 하셨네요^^~서로가 기분좋은 봉사활동이네요~

화이트 2018-10-10 23:38:10
낙후된 지역에 아세즈봉사단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앞으로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

해피 2018-10-10 23:20:19
바쁜 일과 중에도 정말 뜻깊은 봉사를 하였네요~^^

박하 2018-10-10 22:59:14
한번 해보고 싶은 봉사활동인데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을 벽에 그려 이웃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비추는 봉사활동을 보니 정말 대단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