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

계양아라온, 14m 대형 트리와 따뜻한 나눔 속에 내년 1월 30일까지 겨울밤 빛 밝혀

2025-11-23     박은구 기자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 전경 사진.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박은구 기자]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지난 20일 저녁, 계양아라온 북단에서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을 열며 계양의 겨울밤을 밝힐 연말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올해 트리마을은 14m 높이의 웅장한 화이트 트리와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조형물, 반짝이는 트리 군락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동화 속 설경을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트리마을은 계양아라온의 '빛의 거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더욱 풍성한 야간 경관을 선사하고 있다.

점등식은 계수중학교 댄스동아리 ‘텐션’의 활기찬 무대로 막을 올렸다. 트리마을의 불빛이 일제히 점등되는 순간 시민들은 환호와 감동 속에 하나가 되었고,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하는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계산중앙교회에서 1천만 원, 온누리교회에서 1천4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연말연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계양구 홍보대사인 가수 ‘다혜’와 팬텀싱어 출신 성악가 '안세권'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물했다.

계양아라온은 올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 ‘빛의 거리’ 3단계 아트웨이 조성, 포시즌 가든, 백일홍 및 가을꽃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장하며 수도권의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크리스마스 페스타는 이러한 사계절 콘텐츠 전략과 연결되어 계양아라온의 야간 경관 매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는 내년 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의 아름다운 겨울빛이 구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양을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