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K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 정상

동두천FC U-12 ‘무패 우승’

2025-11-17     나정식 기자
동두천FC U-12가 ‘제29회 리틀K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민일보미디어 나정식 기자] 동두천FC U-12가 ‘제29회 리틀K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동두천FC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경기의 패배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무패 우승’을 달성, 전국 최고 수준의 유소년 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두천FC는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과 견고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예선 2경기에서 총 9골을 몰아치며 조별리그를 손쉽게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전국 강호들을 연달아 제압했다.

예선 1경기에서는 성남JFC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예선 2경기에서도 충주아주FC를 5-1로 꺾으며 막강한 공격력과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팀 전체의 밸런스가 뛰어나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8강전에서는 진해드림FC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토너먼트 진출의 첫 고비를 넘겼다.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값진 1점을 지켜냈다.

준결승에서는 인천웰리스FC와 만나 3-2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흐름이 요동치는 난타전이었지만 선수단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은 지역 라이벌 양주CITYFC와의 맞대결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정규시간은 1-1로 종료됐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동두천FC는 GK의 결정적 선방과 선수들의 침착한 마무리를 앞세워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들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학부모들까지 모두 감격을 함께하며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동두천 유소년 축구의 저력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의 우수성을 전국 규모에서 입증한 성과로 지역 스포츠의 자부심을 크게 높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압박, 역습, 패스 전개 등 모든 영역에서 성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으며 서로를 믿고 뛰는 팀워크는 어느 팀보다 돋보였다. 지도자들의 꾸준한 지도력, 학부모들의 지원, 지역사회의 관심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동두천FC U-12는 ‘전국 정상급 유소년 팀’이라는 타이틀을 확고히 했으며 앞으로의 성장에도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경험은 선수들이 상위 연령대, 더 나아가 중·고등부 무대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동두천에서 피어난 유소년 축구의 새 희망이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