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 환치기 조직 적발
수백억원대 환치기 조직 적발
  • 이상윤기자
  • 승인 2007.06.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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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억원대 대중국 환치기 계좌 개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8일 310억원대 대중국환치기 계좌를 운영하고, 이 자금 중 20억원 상당을 휴대 밀반출한 조선족 서모(51)씨 외 1명에 대해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구속 1명, 불구속 1명)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조직은 차명의 대중국 환치기 계좌 20여개를 개설해 2002년부터 올해까지 9000여 회에 걸쳐 외국환수급이 급한 수출입업체를 모집해 불법자금 300억원 상당의 무등록 외국환업무를 영위했다.
인천국제여객2터미널 및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일화 2~3000만엔씩 10여 회에 걸쳐 전문 운반책을 고용해 3억5000만엔(20억원 상당)을 일반 여행용가방에 은닉 휴대 밀반출한 혐의다.
이들에 은닉방법을 보면 세관의 기탁수하물 검색 과정에서 X-레이 판독을 어렵게 하기 위해 여행용가방의 밑부분에 합판을 끼워 넣어 특수 제작된 여행용가방에 비밀공간을 만들고, 일화 1만엔권을 100매 단위로 검정색 먹지로 감아서 은닉하고, 검색시 수첩이라고 속이기 위해 돈과 비슷한 크기의 수첩을 함께 포장하는 지능적인 수법을 이용했다.
주범 서모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서모씨는 공범인 중국인 전문 운반책 가오모씨(50)에게 외화를 휴대밀반출하도록 교사하면서 그 대가로 월 100~200만원씩 총 800만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이들 조직이 환치기 운영뿐만 아니라 공항만을 이용한 휴대밀반출까지 영역을 넓힌 드믄 사건으로 앞으로 휴대밀반출 적발시 동 자금의 출처 및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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