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먼지 ‘콜록 콜록’…아! 숨막혀
소음·먼지 ‘콜록 콜록’…아! 숨막혀
  • 권오준기자
  • 승인 2007.06.28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획정리 친환경시설없이 공사 강행 ‘물의’
환경 오염은 ‘뒷전’…눈가림식 방진망만 설치
검단개발사업소, 주민고통 호소에 ‘묵묵부답’

서구 검단2 토지구획 정리사업지구 17블럭 일대 구획정리 공사장에 친환경시설을 갖추지 않은채 환경은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사장에 바로 인접한 Y아파트 주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과 물의를 빚고 있다.
서구 마전동 667번지 Y아파트는 200여세대의 저층 아파트로 서민들이 살아가고 있다. 이곳은 사방 중 삼방이 모두 토목공사 공사장으로 사토와 골재가 곳곳에 야적돼 있고 아파트의 창문을 열면 바로 코 앞에 흙더미, 페기물이 어지럽게 쌓여 있으나 형식적인 방진망 외에는 방진시설은 전혀 없이 이곳이 주거지역인지 토목공사장 속인지 열악한 환경은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또한 아파트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모 사료공장에서 굴삭기로 건축물 해체 공사가 맹렬히 진행 중에 있어 비산먼지는 날라오고 소음이 심하나 이 공사장도 역시 방진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이 마구잡이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검단개발사업소가 오는 12월 완공 목표로 시행하는 검단2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중 12, 14, 15, 16, 17, 18, 19블럭 등으로 H건설사가 2000년 9월7일부터 올해 8월 15일 기간동안 토목공사를 하고 있는 99만6846m 중 일부 지역으로 공사장에 바로 인접해 아파트가 붙어 있어 비산먼지 등 환경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H건설사는 2000년 9월 착공하면서 구청에 마전동 652-5일대 99만6846평방미터에 방진벽, 방진덮개 등 방진시설을 한다고 신고돼 있으나 Y아파트에 인접한 공사장에는 방진벽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으며 아파트 뒷편과 붙은 블럭에는 골재와 사토가 야적돼 있는데 눈가림식 방진망만 일부에 형식적으로 쳐저 있어 주민들의 환경피해가 심하다.
이에대해 현장에 방진시설이 없는 것에 대해 문의하자 H건설사 A현장소장은 아파트쪽에 방진벽을 설치했다가 Y아파트 입주자대표가 철거해달라는 요청으로 철거했다고 말했으나 아파트측에 확인한 결과 규정된 방진벽은 친적이 없어 책임회피성 발언과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Y아파트 주민 W씨는 “지난 기간동안 사토를 덤프트럭으로 이송하는 등 토목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먼지에 생활피해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을 업체에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검단개발사업소에서 지난 5월까지 깨끗하게 해주겠다고 공문을 보내 약속했으나 그 후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성토했다.
이어 “아파트 바로 옆에는 출장소가 있는데 사업소에 일하는 공무원들이 매일 이곳을 출퇴근하며 이런 환경을 볼텐데 이곳이 서울이나 인천도심 같으면 이렇게 방치했겠느냐”며 힘없는 서민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구는 폐기물이나 공사장 등이 타 구보다 많아 비산먼지 등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여 있는 구민들을 위해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공사하는 사업자들이 발 붙이지 못하도록 인식변화를 주기 위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감독 당국은 전시행정에만 신경쓰지 말고 주민들을 위한 진정성이 있는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