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오는 14~15일 한반도 영향 예상
[태풍 경로]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오는 14~15일 한반도 영향 예상
  • 김나혜 기자
  • 승인 2021.09.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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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현재 필리핀 부근 해상 이동 중

[경기도민일보=김나혜 기자]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며 인근 지역에 강우, 강풍 등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찬투'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찬투'는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진행 중이다. 11일 오전 9시 기준 시속 14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며, 중심 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3m로 '매우 강' 수준의 강도를 보인다.

태풍 '찬투'가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30도 이상의 고수온 지역에서 에너지를 얻고 기압계의 영향으로 회전력도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작은 규모에도 중앙 밀집도가 높아 빠른 속도로 발달하였다.

11일 오전 현재 필리핀 바탄 섬과 삽탕 섬에 강한 비바람과 해안 범람을 발생시키고 있다. 오는 12일과 13일 사이에는 대만과 중국 남동부 해안 지역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은 태풍 '찬투'로 인해 200~300mm의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에 지난 10일 해상 및 육상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다.

태풍 '찬투'는 대만을 거치며 그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주말 내내 시속 180km 이상의 강한 풍속을 유지할 전망이다.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오는 14일 정도부터는 한반도도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태풍 '찬투'의 이동 경로와 강도 변화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

제주도는 오는 13일에도 '찬투'의 영향으로 비와 강풍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의하면 초속 9~13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것과 함께, 해상에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찬투'는 올해 들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두 번째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통과하며 포항 등 지역에 각종 피해를 발생시켰다. '찬투'가 '오마이스'보다 더 강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14호 태풍에 붙여진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다. 태풍 예보에서는, 한 지역에 태풍이 여러 개 있을 수 있어 혼선을 막기 위해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한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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