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아동학대 피해 긴급 조치 취해 
서구, 아동학대 피해 긴급 조치 취해 
  • 이원영기자
  • 승인 2021.01.2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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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보육교사들·원장 엄중 대응

[경기도민일보 인천=이원영기자] 인천 서구는 아동학대 피해가 발생한 관내 어린이집과 관련, 어린이집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하고 어린이집 원장 및 가해 보육교사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어린이집 원장 및 가해 보육교사들을 즉각 원생과 분리하고 대체 인력을 투입해 긴급 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장애아동 보육을 위해 인근 어린이집에 장애아동통합반을 신설해 전원 조치하는 등 보육 대책을 마련하고 아동을 비롯해 가족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에도 나섰다.

특히 해당 어린이집의 원장과 가해 보육교사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해당 어린이집은 원생들이 다른 어린이집으로 모두 옮긴 후 곧바로 문을 닫게 할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의 원생은 모두 19명으로, 이중 6명은 장애아동이다. 원하는 장애아동의 경우 인근 어린이집으로 옮겨 돌봄을 받을 예정으로 이들 아동의 돌봄을 위해 장애아동통합반을 새로 구성하는 등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원생에 대해서도 인근 어린이집으로 옮기길 원하는 경우 곧바로 옮길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가정보육을 원하는 경우 필요한 사항에 대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피해 아동과 가족이 적절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구는 구비를 투입, 아동학대 심리치료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내 장애아동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구는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의심 문의를 받은 후 즉시 현장점검과 사실관계 확인, 어린이집과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처분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28일 처음 해당 어린이집 아동의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문의를 받고 다음날인 29일 어린이집을 현장 점검했다.

이어 하루 뒤인 12월30일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서부경찰서를 방문해 학대 의심 날짜의 CCTV를 열람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아동학대 의심 장면을 발견했으며 이달 5일엔 가해 보육교사 4명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 사전 통지를 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행해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4명의 보육교사 외에 교사 2명이 추가로 파악됐으며 피해 아동은 기존 2명에 8명이 더 파악돼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구는 추가된 교사 2명은 물론이고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인근 어린이집에 장애아동통합반을 새로 구성해 긴급 전원 대책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등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관련자들에 대해선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등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해당 어린이집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다시는 그 어느 곳에서도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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