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Interview]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 
  • 인천=이원영기자 
  • 승인 2021.01.03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과 경제ㆍ도시 재창조 핵심 키워드…민선7기 후반부 많은 역경 극복
차준택 부평구청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경기도민일보 인천=이원영기자』 본지가 신축년 새해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으로부터 2021년을 맞는 다짐을 들어보았다.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 등을 일문일답식으로 게재해 본다. 

Q.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소회와 2021년을 맞는 다짐을 전한다면.
A.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써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우리 모두가 많이 고된 해였습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국민이 평범한 일상을 빼앗기고 생계까지 위협받는 어려운 상황을 아직까지 겪고 있습니다. 
부평구의 전 공직자는 이 같은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지난해 연초부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선제적 방역과 체계적인 검사, 자가 격리자 관리,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구민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제안 공모를 실시하고 부평풍물대축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회의를 비대면으로 전환 추진하는 등 구정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정부의 성별영향평가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20년 한 해 동안 구정 각 분야에서 총 20여개의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82년여 동안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부평 캠프마켓을 구민들에게 개방하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2021년을 시작하는 새해지만 마음은 더욱 무겁습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7기 후반부를 맞는 2021년은 ‘안전’과 ‘경제’ 그리고 ‘도시 재창조’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Q. 핵심 키워드를 설명하기에 앞서 올해 달라지는 정책 중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던데.
A.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항상 마음에 담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출산지원금과 보훈수당인데요. 부평구의 출산지원금과 보훈수당은 다른 지방정부에 비해 적은 편이었지만 넉넉지 않은 재정여건으로 인상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지원 규모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구는 그동안 출생아 부모에게 온누리상품권 10만원을 지급했는데, 올해부터는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은 1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확대·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가에 헌신한 어른에게 드리는 보훈수당(참전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도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합니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참전유공자와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할 것입니다. 국가에 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기에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Q. 2021년 부평구의 첫 번째 키워드로 ‘안전’을 꼽았습니다. 구민들을 위한 어떤 정책들이 펼쳐지는지요.
A. 코로나19의 확산은 기존의 조직 시스템과 업무 방식을 대대적으로 혁신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평구는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병 대응 전담팀을 신설합니다. 총 14명으로 구성되는 감염병 대응팀은 감염병 감시를 비롯해 기초역학 조사, 환자 이송 등을 맡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상황 단계별로 근무 방식을 탄력적으로 전환하고 원격근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과 조직 시스템을 개선합니다. 원격 화상회의, 재택ㆍ비대면 근무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상 생중계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의 주요 정책과 주민이 활용할 유용한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습니다. 구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겠습니다. 
 
Q.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뗄 수 없는 부분이 일자리 창출이기도 한데요. 주요 정책은 무엇인지.
A.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소상공인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이 온라인 등 비대면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후 구에 신청하면 부평구가 심사 후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비문화 패턴이 변하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 판로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사업 규모는 총 1억2000만원으로 1개 업체당 1회에 한해 40만원씩 총 30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역소비 진작을 위해 부평e음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캐시백을 지원합니다. 일반 가맹점에서는 50만원 이하까지 10%의 캐시백을 사용자에게 지원하고 혜택플러스 가맹점에서 부평e음을 사용하면 3~7%의 현장할인 및 5%의 추가 캐시백을 지급합니다. 
부평구가 인천지역 자치구에서 처음 실시한 노란우산 공제도 꾸준히 이어갑니다. ‘노란우산 공제’는 소상공인들의 퇴직금으로 볼 수 있는데요. 부평지역 내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사업자 중 신규 가입자에게 매월 1만원씩 12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합니다. 
전통시장, 부평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일신시장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시설개선과 경영혁신을 위한 재정투입을 확대하겠습니다. 부평과 역사를 함께한 전통시장의 명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Q. 2021년에는 부평의 대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부평 11번가와 굴포천 복원사업 등 대규모 재원 투입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시 재창조’ 방안을 설명한다면.
A. 부평의 중심부를 혁신하는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구의 최대 역점사업입니다. 오는 2023년 완공해 주민 모두가 변화된 모습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평 11번가 사업은 총 10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중 핵심 앵커시설인 혁신센터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공영주차장 등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조성됩니다.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관련 행정절차와 국토교통부 사업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착공할 방침입니다. 
오는 3월경에는 굴포천 복원공사를 착공할 예정으로 굴포천 주변의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굴포문화누림터, 굴포보행 인프라, 굴포하늘길 조성공사도 비슷한 시기에 착수할 것입니다.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구민들에게 개방된 캠프 마켓의 활용방안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번 개방을 계기로 캠프 마켓 내 위치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구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캠프 마켓을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Q. 복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부평구가 중점으로 추진하는 복지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A.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지난해까지는 6개 동에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설치하고 방문간호사를 배치했는데요. 올해는 13개 동으로, 2022년에는 3개 동에 추가로 전담팀을 신설해 부평형 찾아가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22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8곳으로 확충하고 국토교통부 그린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한 어린이집 3곳을 리모델링하겠습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동 돌봄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는 아동학대 전담 직원을 조속히 배치해 피해 아동의 권리와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아가 고등학교 무상 교육 전면 실시, 학교ㆍ유치원 교육경비 지원금 증액, 부평마을학교 운영을 통한 교육혁신지구 활성화 등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부평구는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7만3137명으로 전체 인구의 14.7%를 차지해 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노인복지 수요에 대한 구의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7억원이 늘어난 215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기초연금, 무료급식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양로시설 지원 등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부평은 노인 인구뿐 아니라 장애인 인구도 인천에서 가장 많습니다. 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위해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사회참여 활동 지원의 동반 설계를 목표로 힘차게 뛰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합니다. 가족문화체험을 비롯해 가족상담 치료, 온라인 교육비 지원, 결혼이민자 학력신장 사업을 추가 운영해 다문화가정의 조기 적응을 돕고 사회통합에 기여하겠습니다.
 
Q. 끝으로 구민께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 우리는 끝이 보이는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백신 도입이 가시화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여러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모두가 동참해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부평구도 구민 여러분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년 연속 2등급을 받았고 6년 연속 부패사건 제로(ZERO)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평구 전 공직자는 새해를 맞아 구민 여러분이 더욱 행복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올해도 ‘더 나은 부평의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기도민일보, KGD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