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노조, “형평성 잃은 고용승계” 반발
부천문화재단노조, “형평성 잃은 고용승계” 반발
  • 부천=조진산기자 
  • 승인 2020.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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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투쟁 예고 
부천문화재단노조가 부천시의 부천박물관과 아트벙커B-39 직원승계에 대해 재단의 인사 및 채용규정을 존중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노조가 부천시의 부천박물관과 아트벙커B-39 직원승계에 대해 재단의 인사 및 채용규정을 존중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부천=조진산기자』 지난 1년여간 4~5명의 부천시박물관 직원들에 의해 제기된 사내분쟁으로 혼란을 겪었던 부천박물관과 부천시 경영평가에서 최저등급으로 위탁관리가 취소된 아트벙커B-39의 위탁관리를 부천문화재단으로 이전하려는 부천시의 노력이 부천문화재단노조(위원장 김범진)의 공개적인 반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지난 20일 부천문화재단노조는 성명을 통해 노조는 부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에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는 한편 부천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부천시가 자신들과 합의되지 않은 로드맵대로 밀어붙일 경우 장외투쟁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부천시립박물관과 아트벙커의 이전과 관련 두 기관의 직원승계에 대한 사항을 지난 수개월간 지리하게 협상해 오는 과정에서 현재의 직원들을 현 상태 그대로 승계시키려는 부천시의 입장과 부천문화재단의 인사규정과 직급규정을 무시당한 문화재단의 노조는 부천시가 형평성과 공정성을 갖는 동시에 재단의 인사 및 채용규정을 존중해 달라고 요구, 타협점 없이 충돌할 위험이 내재해 왔다.

문화재단노조는 부천시가 향후 발생할 제반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아무런 기준 없이 절차를 무시한 채 기존 직급과 직책을 보장하며 문화재단에 떠넘기는 것은 문화재단의 기존 근로자에 대한 역차별은 물론 재단의 규정과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노조는 또한 이들을 떠넘기듯이 밀어내는 것은 부천문화재단의 채용을 준비하는 수많은 취업준비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한다.

현실적으로 부천문화재단의 직원채용 시 부천문화재단의 기존 기간직 직원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지원하여 경쟁하고 있고, 특히 부천문화재단 입사가 쉽지 않다는 면에서 노조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편 소속 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문제를 안고 타 기관에 관리위탁을 받는 박물관과 아트벙커의 직원들이 아무런 징계나 처벌 없이 자신들의 직책과 직급을 유지한 채 혹은 문화재단의 기존 직원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면서 당당히 입성하도록 하는 부천시의 행보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 문화재단노조는 이 같은 모순이 문화재단 내에 또 다른 노노갈등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부천시의 직접적이고도 공정성을 유지한 현명한 정책적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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