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첫 여성 사무총장 지지 호소 속 중앙부처 유리천장 논란
유명희 WTO 첫 여성 사무총장 지지 호소 속 중앙부처 유리천장 논란
  • 이태현 기자
  • 승인 2020.10.29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소관부처 95곳 여성 기관장 11명에 불과

[국회=이태현 기자]WTO 사무총장으로 우리나라의 유명희 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여성 최초 사무총장이 되는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까지 나서 여러 국가에 연락을 취하는 등 총력을 다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안방사정은 좋지 않아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의 전체 비율은 7.9%로 유리천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의 경우 소관부처 기관 총 95개 중 여성 기관장은 11명에 불과하다. 그마저 교육부 산하기관(26개) 중 직무대행 4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지난 20일 "성 평등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라도 여성의 공직사회 진출이 앞으로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21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아직도 거리가먼 불평등한 공공기관의 성 평등의 부조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국외에서는 2000년대 이후 여풍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현 유네스코 본부도 이전 이레나 보코바 총장 이후 역사상 두 번째 오드레 아줄레가 여성 수장이다.

그러나 유네스코 본부의 흐름과 달리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로 가입 70주년을 맞는 동안 역대 사무총장 20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고 유명희 교섭관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부 내부에서부터 유리천장을 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민일보, KGD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