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하남 힐스테이트, '균열 · 누수' 부실 시공 도마에 올라
현대엔지니어링 하남 힐스테이트, '균열 · 누수' 부실 시공 도마에 올라
  • 이태현 기자
  • 승인 2020.08.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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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미사역그랑파사쥬 입구 현수막.
경기도 하남 미사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미사역그랑파사쥬 입구 현수막.

경기도 하남 미사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주상복합 신축 아파트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견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시공능력평가 7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한 하남 힐스테이트미사역그랑파사쥬(12-1BL)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30층, 12개 동 총 2011세대 규모로 지난 21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육안으로 아파트 외벽 콘크리트 균열 보수작업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가운데 입주민은 부실시공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누수 문제도 집안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벽지가 얼룩지고 붕 떠 있는 등 부실한 마감 작업에 대한 입주민들의 불만도 터져나오는 상태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견본주택에는 녹지 공간으로 소개된 단지내 휴식공간에 높이 4m, 길이 30m의 거대한 공조기가 위치해 60데시벨 가량의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입주민 김모씨(45)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견본주택은 파라다이스처럼 보였지만 실제는 공조기뿐"이라고 한탄했다.

결국 입주민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울 준비 중에 있다.

한 입주민은 "내집마련에 대한 부푼 꿈으로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입주를 기다렸는데 너무 화가난다"며 "시공사나 하남시나 모두 '문제없다'며 안일하게 보는 것 같은데, 본인들이 균열 난 집에 산다고 생각해봐라. 정말 불안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엔지니어링은 구조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며 공조시설의 경우 설계 변경을 받아들여 규모가 커졌을 뿐, 변경 내용은 주민들에게 통보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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