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FC서울 유니폼 입고 11년만 국내 복귀
기성용, FC서울 유니폼 입고 11년만 국내 복귀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7.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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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6개월 계약·등번호 8번
FC서울 유니폼 입고 포즈 취하는 기성용. 
FC서울 유니폼 입고 포즈 취하는 기성용. 

 

8월에는 경기 출전할 것으로 보여

 

프로축구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기성용(31)이 친정팀의 부활을 자신했다.

기성용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입단 기자회견에서 “긴 시간이었다. K리그에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드디어 오게 돼 행복하다”며 “그동안 과정이 아쉬웠지만 지금부터 중요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축구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이었다.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부상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팀에 합류해봐야겠지만 8월에는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전날 서울과 3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 연봉 등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등번호는 8번이다.

2006년 서울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2009년까지 K리그 80경기에서 8골 12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맹활약했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지난해 은퇴 전까지 A매치 110경기를 뛰며 세 번의 월드컵과 두 번의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2009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기성용은 2012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EPL에선 스완지시티를 비롯해 선덜랜드(임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기성용은 “해외에서 오래 뛰었는데, 언젠가 축구 선수란 꿈을 이뤄준 K리그에 복귀하는 게 목표였다. 가능하면 경기력에서 자신이 있을 때 돌아오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캐슬과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26억원에 달하는 위약금 문제로 국내 복귀 협상은 순탄치 못했다.

전북 현대와 이적을 논의했지만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당시 서울에 실망한 기성용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를 갖고 놀지 말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친정팀에 실망한 기성용은 다시 해외로 방향을 틀었고 올해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라 마요르카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기대를 안고 나선 스페인 생활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된데 이어 발목 부상까지 겹쳐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마요르카와 지난달 계약을 종료하고 다시 국내로 돌아와 서울과 긴 협상 끝에 합의에 성공했다.

기성용은 “지난 겨울 서울과 협상 과정에서 섭섭한 게 있었다.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코로나로 가족과 떨어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시기에 가족을 데리고 외국에 가는 것도 고민이었다. 또 K리그 복귀에 대한 생각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서울과 2차 협상이 잘 진행됐고 서울에서 뛸 기회가 생겼다. 지금부터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그럼 팬들도 응원해주실 것”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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