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500명 혈장 공여
신천지 신도 500명 혈장 공여
  • 조진산기자 
  • 승인 2020.07.13 0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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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임상역학정보 이르면 14일 9개 기관 공개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한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한 혈장 공여에 신천지교 신도 500여명이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은 이미 확보됐다.

혈장치료제는 이르면 금주 중 제재 생산을 거쳐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신천지교 신도 혈장을 포함, 이후 모집되는 혈장은 임상시험 이후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ㆍ경북지역의 확진자였던 분들 중에 500명이 혈장 공여를 진행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신천지교 확진자 집단 혈장 공여와 관련이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권 부본부장은 “(혈장 공여가)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던 특정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천지가 맞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일부터 실제로 (공여가) 이뤄지는 상황이라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장 공여를 진행하기 위해 대한적십사사로부터 혈장 채혈버스 3대를 지원받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혈장 공여 의사를 밝힌 코로나19 완치자는 14명이 늘어 총 375명이다. 이중 171명의 혈장을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 포함된 소량의 항체와 면역글로불린을 농축, 제재화해서 만들어지므로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 해제 14일이 지난 공여자를 콜센터(1522-6487) 등을 통해 모집 중이다.

질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이르면 14일 신청기관 11개 중 9개에 우선 공개하기로 했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형태로 가공됐다. 코로나19 환자 정보 활용위원회의 심의 후 통과 기관에 지정된 정보 공개 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이번에 접근이 허용된 곳은 의료기관 7개, 학교 2개다.

코로나19 임상적 특징을 분석하고 병상계획 등에 참고할 수 있는 ‘중증도 현황 분석’, 입원 시 무증상 확진자의 치료와 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를 위한 연구에 활용된다.

코로나19 환자의 천식과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만성폐쇄성폐질환),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이나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정책적 제안 등의 연구에도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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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선 2020-07-13 12:55:37
오랜만에 좋은 기사를 보네요~ 혈장공여 참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속히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예전처럼 생활하고 싶어요~ 기자님 나중에 백신치료개발이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