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더비 혈투서 웃어…2위 울산과 4점 차 선두
전북 현대가 더비 혈투서 웃어…2위 울산과 4점 차 선두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6.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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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기희 퇴장’ 9경기 만에 첫 패배
퇴장하는 울산 김기희(오른쪽)
퇴장하는 울산 김기희(오른쪽)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현대가(家) 더비 혈투에서 웃었다.

전북은 지난 28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비수 김기희의 퇴장으로 10명이 뛴 울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전북은 8승1패(승점24)를 기록하며 2위 울산(6승2무1패 승점20)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울산은 안방에서 전북에 져 시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울산은 지난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무릎 타박상으로 3경기 결장했던 이청용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4경기 만에 돌아왔지만 경기 시작 전 워밍업 과정에서 주장 신진호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이근호가 긴급 투입되는 등 시작부터 꼬였다.

K리그 규정상 경기 전 선발 선수 교체는 가능하다. 하지만 교체 명단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든다.

신진호는 주치의 진단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은 최근 지도자 강습 참석으로 2경기 결장했던 라이언킹 이동국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조규성, 한교원, 이승기 등이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 시작 전에 신진호를 잃은 울산은 전반 23분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경합 과정에서 김기희의 거친 태클에 김보경이 쓰러졌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전북도 김보경이 더 뛸 수 없게 되자 무릴로를 교체 투입했다.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퇴장당하며 10명이 된 울산은 전반 40분 신진호 대신 선발로 나섰던 이근호를 불러들이고 불투이스를 내보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북은 전반 44분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울산의 반칙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손준호가 재빨리 연결한 공을 한교원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울산은 후반 8분 비욘 존슨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은 후반 15분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무릴로의 슛에 안면을 강타당한 조규성이 쓰러지면서 이동국이 교체로 들어갔다.

울산도 후반 25분 리그 9골 득점 선두 주니오 대신 아껴뒀던 이청용 카드를 꺼냈다. 그러자 전북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한교원을 빼고 벨트비크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6분 김인성이 페널티박스 침투 후 결정적인 슛 기회를 잡았지만 전북 수비수 홍정호의 태클에 막혀 무산됐다. 이어진 찬스에선 설영우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수비에 무게를 두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전북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결국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의 추가골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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