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형 그린뉴딜 정책 진두지휘 이목 집중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 진두지휘 이목 집중
  • 광명=이재순기자 
  • 승인 2020.06.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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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정부기조 맞춰
박승원 광명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문재인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어젠다로 ‘그린뉴딜’ 정책을 꺼내들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그린뉴딜에 12조9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3만3000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환영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광명시는 정부의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기초자치단체로는 선도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본지는 이른바 ‘광명형 그린뉴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만나 그린뉴딜 정책 및 계획과 그동안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인터뷰했다.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정책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명시가 친환경 경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하며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Q.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이란. 
A. 그린뉴딜은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경기부양과 고용촉진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으로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사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광명뉴타운, 재건축, 도시재생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시 저탄소 방안, 노후 주택 그린 리모델링, 생활권 도시 숲 확대,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등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모든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역 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여 각종 불평등 해소와 지방정부 차원의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Q. 광명형 그린뉴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
A. 우선 광명시는 2023년까지 안양천, 목감천을 최적의 시민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올해는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양천 4.5㎞ 구간과 목감천 242m 구간 둔치에 잔디를 심고 초화원을 만든다. 이후 안양천 반려견놀이터를 만들고 목감천에는 초화류 10만 포기를 심는 등 시민공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명시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말한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사업에 총 5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수원~광명고속도로 진출입로 소하동 구간 1.3㎞에는 1628그루를 심어 산책로로 날아오는 차량 미세먼지를 막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소하동 지역 공원 나무심기에 이어 올해는 광명동 지역 공원 4곳, 2021년에는 일직동 지역 공원, 2022년에는 철산동 지역 공원, 2023년에는 하안동 지역 공원에 총 수목 2만 그루를 심어 시민 휴식공간을 만들겠다. 구름산 산림욕장을 도는 산책로도 만들고 도로변 자투리 공간을 공원으로 만드는 쌈지공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명시가 지난 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수자원공사와 ‘광역원수 활용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명시가 지난 5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수자원공사와 ‘광역원수 활용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Q. 시민참여형 광명형 그린뉴딜 캠페인이란. 
A. 이달부터 이른바 ‘10ㆍ10ㆍ10 소등 캠페인’을 시행한다. 매월 10일 밤 10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캠페인이며 광명시 전 아파트를 대상으로 6월10일부터 시작했으며 매월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시민의 기후위기 인식 제고와 적극적인 기후행동(저탄소생활)을 유도하고자 함이며 기후위기에 따른 각종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광명시민 누구나 자율적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민이 직접 꽃을 심을 유휴지를 선정해 꽃을 심고 가꾸는 단체가 참여해 54곳 1010㎡에 팬지, 비올라, 데이지 등 1만5520포기를 심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 문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우선 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시에 요청하면 △기후변화 발생원인과 대응방법 △기후변화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이야기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방법 △우리 시 기후변화 시책 안내 및 폭염 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기후위기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강연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강연회 자료는 광명시 유튜브에 게시되고 앞으로 지속가능한 소비, 안전한 먹거리, 평생학습, 도시재생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매월 1회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달에는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을 휘해 코로나19 극복과 도시 상권,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감성방역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광명 그린뉴딜 기후대응 거리음악회’를 열었다. 행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파생되는 각종 재난에 대해 광명뉴딜을 통해 해결하고자 뜻을 함께하는 여러 시민단체들의 연대로 준비됐다.

Q. 복지 관련 그린뉴딜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12월 말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에너지 바우처는 2015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매년 저소득가구의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했으나 2019년부터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구를 위해 여름 바우처도 신설하여 여름과 겨울 모두 지원했다. 
광명쿨루프 사업도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건축물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주는 사업이다.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시공하게 되면 여름철 건축물 실내온도가 4~5℃정도 감소해 30~40%의 냉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안양천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안양천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Q.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란 무엇인가.
A.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 등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ㆍ무지내동 일원 244만9000㎡에 2024년까지 2조4000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공공주택지구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유통단지는 4개 단지 중 하나로 29만7000㎡(9만평) 규모에 미래지향적 스마트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 유통단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면적 29만7000㎡ 중 14만1000㎡를 유통시설 용지로, 1만㎡는 지원시설로, 14만5000㎡는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로 설계하여 종전 주택지구 내에 기반시설 등이 열악한 여건 속에 재해, 재난 등에 노출되어 있는 유통업체들을 이전 정비해 안정적인 영업여건을 제공할 전망이며 사업시행자인 LH는 조만간 보상 절차에 들어가 내년 공사를 착공하기로 했다.

Q.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과의 연결고리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광역원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수자원공사와 ‘광역원수 활용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광역원수 수열에너지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하천수의 온도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여름철에는 수온이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 대기보다 높은 특성을 활용하는 수열에너지는 난방 시 일반보일러에 비해 1/4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냉방 시 사용하던 냉각탑을 제거하여 에너지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광명시가 세계 환경의 날인 6월5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콘서트’를 갖고 있다.

Q. 민선7기 공약사업인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란 무엇인가.
A.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광명동굴 인근 55만7000여㎡ 부지를 2026년 6월까지 자연ㆍ문화ㆍ관광ㆍ쇼핑ㆍ커뮤니티가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주의(Eco) 테마파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닮은 환경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한 감성적 힐링 공간’을 주테마로 한 이 문화관광복합단지는 에코 헬링(Eco-Healing), 에코 사이클링(Eco-Cycling), 에코 에듀케이션(Eco-Education), 에코 디스커버리(Eco-Discovery) 등 4개 테마에 맞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광명동굴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 동굴 개발만으로는 관광산업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관광산업이 성공하려면 확실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 우리 시가 추진하는 문화관광복합단지는 힐링과 체험이 중심이 되는 ‘자연주의 테마파크’라는 명확한 주제를 갖고 추진 중이다. 광명동굴과 연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서 체류하고, 놀고,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진정한 관광도시가 되고 관광산업이 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Q.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A. 광명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전국 첫 평생학습도시로 자리 잡은 지 21년 만에 이뤄낸 또 한번의 도약으로 장애인ㆍ비장애인 차별 없는 명실상부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1999년 3월9일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데 이어 21년 만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함으로써 소외받는 사람 없이 누구나 평생학습을 하는 도시로 큰 걸음을 내딛었다. 
광명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선언 20주년을 기념해 3개월 동안 장애 분야 토론회를 열었으며 여기서 정한 6개 영역 정책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직업능력향상교육, 기초문해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 학력보완교육 등의 6개 영역을 202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도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정부 전문기관과도 업무협약(MOU)을 하기로 했다. 

광명시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나카페(BONA CAFE)가 지난달 14일 12번째로 광명사거리에 문을 열었다.
광명시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나카페(BONA CAFE)가 지난달 14일 12번째로 광명사거리에 문을 열었다.

Q. 광명시 장애인복지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광명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행복 나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55명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12월까지 1일 4시간씩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에는 청각장애인 2명이 배치돼 도난차량 조회,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차적 조회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다. 청각장애인은 외부 소음에 노출되지 않아 화면 집중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청각장애가 오히려 폐쇄회로 모니터링 업무 수행의 능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된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청년장애인들의 일터인 보나카페12호점이 광명사거리에 문을 열었다. 보나카페는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바리스타 훈련을 받은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볶고 추출해서 만드는 커피를 ‘착한가격’에 판매한다. 
광명시는 성인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청 등 시 산하 건물 등에 ‘보나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4월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안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12년 11월 여성비전센터, 2013년 11월 광명시민체육관, 2014년 4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2016년 4월 광명동굴, 2017년 2월 광명도서관, 7월 도덕산 쉼터, 9월 보건소, 12월 차량등록사업소, 2018년 4월 하안도서관, 12월 소하동에 보나카페를 열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해 왔다. 
이번에 개점한 광명사거리점은 소하동점에 이어 공공시설이 아닌 민간시설에 문을 열어 보나카페의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김진일정형외과의 김진일 원장이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해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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