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맑은 물 흐르는 생태하천 조성
서구, 맑은 물 흐르는 생태하천 조성
  • 구봉회기자
  • 승인 2020.05.18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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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공촌천 수질개선·악취 해결 

[경기도민일보 인천=구봉회기자] 인천 서구는 심곡천과 공촌천을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하천 유지용수로 한강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나진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시작한데 이어지는 것이다.

구는 적은 비용을 들여 한강물을 공급하기 위해 청라호수공원 한강물 이송관을 이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4월부터 인천시와 협의를 해왔으며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으면서 한강물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월 착공, 하루 6000톤의 한강물을 공급할 이송관을 매설해 7월부터 한강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를 감싸고 흐르는 심곡천과 공촌천은 갈수기 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고질적으로 겪어 왔다. 하천 건천화 현상이 진행되고 수질이 급격히 저하되며 유속이 느려지고 각종 오염원이 유입돼 하천에서 악취가 발생해 왔다. 또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수년째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7월부터 심곡천과 공촌천에 하루 6000톤의 한강물을 공급함으로써 하천의 건천화를 막아 수질개선 및 악취 해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를 기초로 향후 심곡천과 공촌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청라국제도시 내 심곡천은 구도심지역인 신현동·가정동 일원에서 생활하수가 유입돼 수질 악화 및 악취발생이 심한 상황이다. 구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 이 지역에 대해 별도로 오·우수 분류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착수를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특히 구는 올해 공촌천에 대해 ‘꽃이 피고 음악이 흐르는, 걷고 싶은 생태하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원한 하천을 배경으로 계절별, 구간별로 특색 있는 공간을 조성해 물과 꽃과 음악,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구민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건강한 생활가로로 만들려는 것이다.

벚꽃길, 초화류, 포켓정원과 비발디의 ‘사계’ 등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구민들이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다채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하천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우선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서구 주요 4대 하천을 고유의 문화·역사 등을 담아낸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8월 생태하천 복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2년까지 3년 계획을 목표로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테마가 있는 주민친화형 하천을 단계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하천이 구민 생활 곳곳에 흐르는 ‘생태도시 서구’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의 자연생태성과 품격이 높아지고 나아가 지역 가치 및 경제활동 상승효과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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